로마서 1:1~17; 로마서 3:21~31; 로마서 12:1~2; 로마서 15:7~13

한 편지로 읽는 로마서

로마서를 여러 번 읽은 사람도 기억에 남는 구절과 낯설게 느껴지는 대목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설명은 익숙한데, 그 뒤에 아담과 그리스도, 율법과 죄,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이야기가 왜 길게 이어지는지 묻게 됩니다. 이 책은 그 사이의 길을 함께 …

약 2분깊이 읽는 성경
편안하게 읽기

익숙한 구절 사이의 길을 걷기

로마서를 여러 번 읽은 사람도 기억에 남는 구절과 낯설게 느껴지는 대목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설명은 익숙한데, 그 뒤에 아담과 그리스도, 율법과 죄,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이야기가 왜 길게 이어지는지 묻게 됩니다. 이 책은 그 사이의 길을 함께 걷기 위해 쓰였습니다. 중요한 구절의 뜻을 살피면서, 그 구절이 편지의 어느 질문에 답하는지 묻습니다.

로마서는 구원을 설명하는 문장들의 모음이면서, 동시에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공동체로 살아갈 수 있는 근거를 밝히는 편지입니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인 사람이 어떻게 의롭다 함을 받는지 말합니다. 그 은혜는 누가 더 우월한 사람인지를 겨루는 기준을 흔들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관계를 만듭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교리와 공동체의 실제 생활은 편지 안에서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이 책의 중심 질문은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행하신 일이 인간의 처지와 미래, 그리고 서로의 관계를 어떻게 바꾸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1~4장은 죄와 의롭다 하심을, 5~8장은 새 생명과 소망을, 9~11장은 이스라엘과 약속의 신실성을, 12~16장은 그 복음에 합당한 공동생활과 선교를 펼칩니다. 이 구분은 읽기를 위한 길잡이이며, 각 부분은 앞뒤와 이어져 있습니다.

설명을 읽되 본문으로 돌아가기

각 단원을 시작할 때 표시된 성경 본문을 먼저 읽으십시오. 해설을 읽다가 낯선 주장이나 중요한 연결을 만나면 해당 절을 다시 살펴보십시오. 모든 질문에 답을 적어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구성은 아닙니다. 본문 해설과 질문의 답을 이어 읽어도 논지를 이해하도록 설명했습니다. 다만 자신의 이해를 확인하고 싶을 때에는 답을 가리고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각 단원은 앞 내용과의 연결, 본문을 따라가는 설명, 핵심 정리, 관련 성경, 질문과 해설로 구성됩니다. 해설 속의 장절은 설명을 확인할 자리입니다. 따로 마련한 심화 읽기에서는 중요한 해석 차이를 비교합니다. 처음 읽을 때는 연속 해설을 따라가고, 두 번째에는 심화 읽기와 연결 본문을 함께 읽어도 좋습니다.

이 책은 개신교 66권의 성경을 기준으로 교단 공통의 내용을 중심에 두며, 중요한 이견은 근거와 함께 소개합니다. 모든 교단이 모든 문장의 해석에 동의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견해의 차이는 독자가 본문을 더 주의 깊게 보도록 돕는 자료입니다. 아직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지는 질문은 없애기보다, 그 질문이 생기는 본문과 이유를 확인하면서 남겨 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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