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12:3~8; 로마서 16:1~16; 로마서 16:21~23

뵈뵈와 유니아, 이름을 통해 보는 공동체

16장을 빠르게 읽으면 이름의 목록만 남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수고, 동역, 위험, 환대와 같은 말을 붙여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12장에서 몸과 은사를 말한 뒤, 마지막에는 그 몸을 이루는 실제 사람들을 소개하는 셈입니다. 이름을 모두 기억하는 것보다 각 사람에게 어떤 관계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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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처럼 지나치기 쉬운 이름들

16장을 빠르게 읽으면 이름의 목록만 남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수고, 동역, 위험, 환대와 같은 말을 붙여 사람들을 기억합니다. 12장에서 몸과 은사를 말한 뒤, 마지막에는 그 몸을 이루는 실제 사람들을 소개하는 셈입니다. 이름을 모두 기억하는 것보다 각 사람에게 어떤 관계와 역할이 연결되는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뵈뵈의 섬김을 읽는 방법

16:1에서 뵈뵈에게 사용되는 디아코노스는 문맥에 따라 섬기는 사람 또는 집사로 번역됩니다. 특정한 공동체와 연결되어 소개된다는 점은 직무적 의미를 검토할 이유가 됩니다. 동시에 초기 교회의 용어를 오늘날 교단의 직제와 완전히 같은 것으로 가정해서는 안 됩니다. 16:2의 프로스타티스는 후원과 도움의 역할을 살피게 하며, 바울은 그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하라고 요청합니다.

뵈뵈가 이 편지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설명이 흔하지만, 본문은 전달 장면을 직접 서술하지 않습니다. 추천과 영접의 요청을 근거로 한 역사적 추론이라는 점을 표시해야 합니다. 뵈뵈가 어느 장소에서 어떤 순서로 읽고 질문에 답했는지까지 확정적인 사실처럼 묘사할 정보는 없습니다.

유니아와 사도라는 표현

16:7의 이름은 여성 이름 유니아로 이해하는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집니다. 해석의 다른 쟁점은 뒤의 표현이 사도들 가운데 두드러진 사람이라는 뜻인지, 사도들에게 잘 알려진 사람이라는 뜻인지에 있습니다. 전자는 이들이 더 넓은 의미의 사도적 사역자 집단 안에 포함된다고 읽고, 후자는 그 집단의 인정을 받았다는 뜻으로 읽습니다.

이 문장에서 사도라는 말의 범위도 살펴야 합니다. 신약에서 사도는 언제나 열두 사도와 완전히 같은 범위의 사람만 가리키지 않습니다. 한 구절에서 여성의 수고를 지워 버려서도 안 되고, 이 구절 하나로 오늘의 모든 직분 규정을 자동으로 확정해서도 안 됩니다. 본문이 인정하는 사역과 수고를 먼저 충분히 보고, 오늘의 제도에 관한 논의는 필요한 다른 본문과 역사적 차이를 포함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누구의 수고가 보이지 않는가

브리스가, 마리아, 드루배나와 드루보사, 버시 등 여성들의 수고도 편지에 기록됩니다. 또한 가정과 여러 집단, 기록자와 환대하는 사람의 이름이 나옵니다. 로마서의 공동체는 한 명의 영웅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장을 읽은 뒤 자신의 공동체에서 인정받지 못한 돌봄과 지원의 역할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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