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1~9; 고린도전서 5:9; 고린도전서 16:5~12

한 도시의 문제를 복음의 중심에서 읽는 편지

십자가가 빚는 한 몸의 삶

약 2분깊이 읽는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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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가 빚는 한 몸의 삶

저자와 작성 상황

편지는 바울과 소스데네의 이름으로 시작하며 마지막에는 바울 자신의 손으로 쓴 인사가 나옵니다. 바울이 주된 저자라는 점은 학계에서도 널리 받아들여집니다. 소스데네의 구체적인 집필 역할은 알려지지 않습니다. 16:8은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고 있음을 직접 알려 줍니다. 작성 시기는 사도행전의 여행 기록과 다른 서신을 연결하여 대체로 주후 50년대 중반으로 이해하지만, 정확한 연도는 본문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고린도전서라는 이름이 바울이 이 교회에 보낸 첫 편지였다는 뜻은 아닙니다. 5:9에서 이미 보낸 편지가 언급됩니다. 현재 가진 편지의 순서와 원래 모든 서신의 작성 순서를 구별해야 합니다. 당시 교회의 질문 편지와 이전의 왕복 서신이 모두 보존되어 있지는 않으므로, 우리는 대화의 한쪽을 읽으며 상대의 사정을 부분적으로 파악합니다.

보고와 질문에 응답합니다

1:11은 클로에에게 속한 이들을 통해 분쟁 소식을 들었다고 말하고, 7:1은 교회가 써 보낸 문제에 답한다고 밝힙니다. 분파와 성적 관계, 소송과 결혼, 음식과 양심, 예배와 은사, 부활과 모금이 서로 다른 경로로 바울에게 알려졌습니다. 각 문제를 실제 질문의 문맥에서 읽으면 금지와 허용의 말이 왜 다르게 들리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편지가 관계없는 답변들의 모음에 그치지는 않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의 그리스도, 같은 성령과 하나의 몸, 다른 사람을 세우는 사랑이 여러 문제를 관통합니다. 바울은 사회적 명예와 개인의 권리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교회의 소속을 반복하여 확인합니다. 복음을 깊이 이해한다는 말은 실제 생활의 문제를 그 소속 아래 다시 판단하는 일로 나타납니다.

남의 교회를 평가하는 책으로 읽지 않습니다

고린도 교회를 모든 면에서 실패한 예외로만 생각하면 서두의 감사와 마지막의 사랑을 놓칩니다. 실제 은사와 믿음, 섬김과 나눔이 있었고 동시에 심각한 교정이 필요했습니다. 교재는 그 복합적인 모습을 함께 읽습니다. 오늘 교회도 은혜가 있으니 문제가 없다고 하거나 문제가 있으니 은혜가 없었다고 쉽게 단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각 단원에서는 본문 범위를 먼저 읽고, 바울의 질문과 그 질문을 풀어 가는 이유를 확인한 뒤 오늘의 관계에 적용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는 익숙한 구절도 앞뒤의 논증 속에 다시 놓아 보십시오. 전체 내용을 한 번에 외우기보다 무엇을 자랑하고 누구를 세우는지 묻는 반복이 이 편지의 중심을 붙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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