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만나는 사람들과 함께 읽기
요한복음에는 익숙한 장면이 많습니다. 혼인 잔치의 포도주,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 우물가의 여인, 떡을 먹은 무리, 죽은 나사로, 발을 씻기시는 예수, 부활하신 주를 만난 도마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각각의 교훈으로 읽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이 순서로 놓…
익숙한 이야기가 던지는 더 깊은 질문
요한복음에는 익숙한 장면이 많습니다. 혼인 잔치의 포도주, 밤에 찾아온 니고데모, 우물가의 여인, 떡을 먹은 무리, 죽은 나사로, 발을 씻기시는 예수, 부활하신 주를 만난 도마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각각의 교훈으로 읽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왜 이 순서로 놓였으며 앞뒤의 말씀을 어떻게 풀어 주는지 살피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요한복음은 예수의 행적을 말하면서 그분이 누구신지 묻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를 만나고, 오해하고, 질문하고, 믿거나 거부합니다. 독자는 서문의 설명을 먼저 듣기 때문에 등장인물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장면에 들어갑니다. 그 차이 때문에 인물의 평범한 질문이 더 깊은 의미로 들리고, 적대자가 한 말이 자신도 모르는 진실을 가리키는 일도 생깁니다.
이 책은 사건의 흐름과 예수의 정체, 그리고 믿음의 응답을 함께 읽습니다. 표적은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 낼 뿐 아니라 예수를 가리킵니다. 담화는 사건 뒤에 덧붙인 별개의 강의보다 그 사건을 어떻게 이해할지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끝까지 읽으면 예수가 주시는 생명과 그분을 믿는다는 말이 사랑과 증언, 제자도의 관계에서 더 선명해집니다.
읽기만 해도 설명이 이어지도록
각 단원에는 성경 범위와 앞의 흐름을 잇는 설명을 두었습니다. 본문 해설은 장면의 전개, 중요한 말, 구약과 절기의 배경, 해석이 갈리는 지점, 오늘의 응답을 차례로 풉니다. 질문에 답을 적지 않고 해설까지 읽어도 논지를 이해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스스로 확인하고 싶을 때에는 질문의 답을 가리고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성경 본문은 가지고 계신 한국어 번역본으로 함께 읽습니다. 이 책에는 특정 번역의 전문을 옮겨 싣지 않았습니다. 해설 속 장절로 돌아가 설명의 근거를 직접 확인하십시오. 뒤의 심화 읽기는 주요 쟁점을 비교하는 자료이고, 용어와 본문 찾아보기는 익숙하지 않은 표현을 다시 살필 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신교 66권을 기준으로 교단 공통의 내용을 중심에 두고 중요한 해석 차이는 근거와 함께 소개합니다. 해석의 차이를 보는 목적은 모든 견해를 동일하게 처리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어느 설명이 어떤 본문을 잘 보여 주며 무엇을 더 설명해야 하는지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본문 관찰과 역사적 추정, 신학적 판단, 오늘의 적용을 구별하여 읽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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