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2:13; 요한복음 6:4; 요한복음 7:2; 요한복음 10:22; 요한복음 20:30~31; 요한복음 21:20~24

이 복음서의 증언과 처음 독자의 세계

20:30~31은 이 책의 기록 목적을 직접 설명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그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기록된 사건은 무작위로 모은 자료가 아닙니다. 저자는 많은 일 가운데 선택하여 기록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각 장면을 읽을 때…

약 2분깊이 읽는 성경
편안하게 읽기

목적이 분명한 이야기

20:30~31은 이 책의 기록 목적을 직접 설명합니다. 예수가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고 그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기록된 사건은 무작위로 모은 자료가 아닙니다. 저자는 많은 일 가운데 선택하여 기록했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각 장면을 읽을 때 이 사건이 예수의 정체와 믿음의 응답을 어떻게 드러내는지 묻는 것이 중요합니다.

믿게 하려는 목적을 새 신자만을 위한 선교로 한정할지, 이미 믿는 독자의 신앙을 깊게 하려는 목적으로도 볼지에는 논의가 있습니다. 20:31의 동사 형태에 사본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이 논의에 관련됩니다. 그러나 그 한 차이만으로 처음 독자의 구성을 모두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복음서는 예수를 처음 아는 사람과 오래 믿은 사람 모두에게 믿음의 내용을 묻는 이야기를 제공합니다.

저자에 관해 확인할 수 있는 것

복음서 본문은 자신의 저자를 세베대의 아들 요한이라고 직접 소개하지 않습니다. 교회 전통은 이 복음서를 그 제자와 연결해 왔습니다. 21:24는 앞에서 말한 제자의 증언과 기록을 연결하며 그 증언의 진실함을 확인합니다. 전통적 저자 이해와 본문이 직접 말하는 증언의 관계를 함께 살피되, 두 종류의 정보를 구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하시는 제자가 누구인지, 그 증언과 복음서의 최종 기록 과정이 어떻게 연결되는지에는 여러 설명이 있습니다. 직접 기록한 목격자로 보는 견해, 그 증언을 이어받아 최종 형태로 정리한 과정이 있다고 보는 견해 등이 있습니다. 본문이 밝히지 않은 인물의 전체 생애나 편집 단계 수를 확정해서 제시하지 않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최종 형태의 이야기가 들려주는 증언을 먼저 따라갑니다.

집필 시기는 흔히 1세기 후반, 특히 말엽으로 논의되지만 더 이른 시기와 다른 형성 과정을 제안하는 연구도 있습니다. 정확한 연도와 집필 도시가 본문에 명시된 것은 아닙니다. 학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예수의 활동 당시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되돌아보며 설명하는 서술자의 시선을 구별하는 일입니다.

유대 절기와 장소가 만드는 무대

유월절은 2:13, 6:4, 11:55에 나타나고, 초막절과 수전절도 장면의 배경이 됩니다(7:2; 10:22). 예루살렘 성전과 안식일, 정결 예식, 목자와 양, 광야의 만나 같은 요소는 예수의 말씀이 울리는 유대적 세계를 보여 줍니다. 이 배경을 모르면 물과 빛과 떡을 개인의 감정에 관한 상징으로만 읽기 쉽습니다.

동시에 이 복음서의 유대적 배경은 특정 민족을 일괄적으로 적대자로 만드는 근거가 아닙니다. 예수와 제자들, 니고데모와 여러 믿는 사람도 유대인입니다. 어떤 장면에서 유대인이라는 말이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문맥을 따라 확인해야 합니다. 종교 지도자, 특정 논쟁 상대, 지역 집단, 일반적인 풍습의 주체가 같은 방식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복음서 뒤의 공동체가 갈등과 배제의 경험을 가졌을 가능성은 연구에서 논의됩니다. 그러나 이야기 속의 모든 대화를 후기 공동체의 특정 사건과 일대일로 맞출 만큼 자료가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회당에서의 배제라는 본문의 표현은 읽되, 거기서 정확한 회의와 연도, 단일한 집단의 역사를 곧바로 복원했다고 말하지 않는 편이 타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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