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와 택하심을 받은 부인을 어떻게 읽을까
저자는 장로라고 자신을 부르고 수신자는 그 호칭만으로 누가 말하는지 알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독자에게 그 인물의 이름을 직접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과 연결하여 읽은 사실과 편지 자체가 사도 요한이라고 이름을 썼다는 주장은 구별해야 합니다. 이 …
본문의 호칭과 후대의 이름을 구별하기
저자는 장로라고 자신을 부르고 수신자는 그 호칭만으로 누가 말하는지 알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독자에게 그 인물의 이름을 직접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전통적으로 사도 요한과 연결하여 읽은 사실과 편지 자체가 사도 요한이라고 이름을 썼다는 주장은 구별해야 합니다. 이 구별은 전통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가 아니라 어떤 종류의 근거를 사용하고 있는지 정확히 밝히는 읽기입니다.
요한복음과 요한일서,요한이서·삼서는 진리·사랑·거함과 그리스도의 오심을 둘러싼 표현에서 서로 비춥니다. 동일한 저자의 작품으로 설명하는 견해가 있고,요한 전승을 공유한 공동체와 지도자들의 문서로 설명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표현의 연결은 실제로 관찰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필기한 손과 모든 작성 과정을 복원할 수는 없습니다. 무엇이 연결되고 무엇이 아직 질문인지 함께 두어야 합니다.
개인과 가족으로 읽는 해석
부인이라는 호칭을 실제 여성으로 읽으면 그는 자녀들과 함께 편지를 받는 신앙인이 됩니다. 고대 교회에서 집과 가족이 사역의 자리가 될 수 있었다는 점과도 어울립니다. 헬라어 표현을 특정한 여성의 이름으로 설명하는 제안도 있으나,문법적 가능성이 곧 역사적으로 확인된 인물의 이름은 아닙니다. 독자는 실제 인물을 생각하더라도 그가 살던 집의 위치와 가족사를 확정할 자료는 없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해석은 여성 수신자가 공동체와 사역의 실제 결정에 참여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다만 여기서 곧바로 모든 후대 직분의 권한이나 교회의 제도를 결론내릴 수는 없습니다. 편지가 직접 요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지키고 서로 사랑하며 지원의 책임을 분별하는 일입니다. 수신자의 실제적인 책임을 인정하는 것과 본문 밖의 제도를 복원하는 일을 구별합니다.
교회와 구성원으로 읽는 해석
부인과 자녀를 교회와 구성원에 대한 비유로 읽는 견해는 마지막의 자매와 그 자녀들의 문안에 주목합니다. 두 공동체를 자매 관계로 표현했다면 처음과 끝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택하심이라는 수식도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를 드러냅니다. 가르침의 보존과 방문자에 대한 환대가 공동체 전체에 미칠 영향을 생각하면 이 해석이 잘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설명이 유력하다는 이유로 본문에 없는 교회의 정식 명칭이나 도시를 특정해서는 안 됩니다. 어느 도시의 어떤 건물에서 모였는지는 기록되지 않습니다. 비유라는 판단은 언어의 쓰임을 설명하는 것이며,사라진 모든 배경을 확정하는 만능 열쇠가 아닙니다. 개인의 가족이라는 독법이 남아 있다는 사실도 함께 소개할 수 있습니다.
해석 차이와 공통으로 남는 책임
두 해석은 수신자의 규모와 편지의 상황을 다르게 그리지만,처음부터 받은 사랑의 계명과 그리스도에 대한 고백을 보존해야 한다는 책임을 지우지 않습니다. 독자는 어떤 설명이 문맥을 더 잘 연결하는지 판단하면서도,그 판단이 틀리면 편지의 모든 권면이 무너진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석의 중심과 배경상의 질문을 나누어 보는 좋은 사례입니다.
혼자 공부할 때에는 먼저 호칭을 그대로 적고,그다음 가능한 두 설명을 적은 뒤 각 설명의 근거를 붙여 보십시오. 마지막으로 어느 경우에도 남는 본문 내용을 정리합니다. 이렇게 하면 견해 비교가 이름 외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같은 문장에서 무엇을 직접 읽고 무엇을 추론했는지 설명하는 연습은 다른 서신의 저자와 독자를 살필 때에도 유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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